비참한 서울의 월급쟁이 구선생에겐 주말마다 사진 촬영을 다니는 남다른 취미가 있다. 촬영여행 중 우연히 투기꾼들을 사진에 담게 되고 그들은 구선생을 기자로 오인하요 융숭한 대접을 한다. 그 사건을 계기로 구선생은 기자인양 촬영을 다니다가 노동투쟁에 휩싸여 노동자들에게 카메라를 가지고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구타당한다.